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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로 인구감소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경북 포항지역의 일부 기업체들이 자녀가 있는 20∼30대 가장의 우선 채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12일 포항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포항공단 내 일부 대기업 및 중소업체들이 올해 신규 채용 때부터 생산직 현장 근무자의 경우 자녀가 있는 젊은 가장에게 면접 등 전형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또 대졸 관리직도 자녀가 있는 가장을 우선 채용하는 제도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단내 일부 업체들이 기존 자치단체 등의 격려금 지급이나 신생아 양육비 지원 등 일과성 출산 장려정책에서 과감히 탈피, 근본적인 정책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 업체의 채용담당 임원은 “젊은 기혼자들의 우선 채용이 인구증가를 유도하고 청년실업을 극복하는 데 실효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따라서 이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시와 포항상의는 올해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자녀가 있는 젊은 가장들을 우선 채용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한다는 것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4∼5개 업업체가 올 봄 신규 채용때 젊은 가장 채용을 시험 적용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6-01-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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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