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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말 임기가 끝나는 부산지역 일부 구의회 의원들이 임기연한을 3∼4개월 앞두고 집중적으로 관광성 해외 연수를 가거나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들은 대부분 기초자치단체가 재정이 어려워 올해 예산편성시 직원 급여의 80%를 책정하는 등 긴축재정을 펴고있는 것과 달리 외유길에 나서 주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있다.

18일 부산 해운대구의회에 따르면 의원들은 지난 15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하이난성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예산 1100만원이 든 이번 연수에는 소속의원 15명 중 11명이 참가했다.

연수 목적은 관광특구인 중국 하이난성을 방문, 주요 관광산업시설을 둘러보고 해운대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정은 해구시의회 방문을 제외하면 대부분 야시장, 시내관광, 해양박물관, 해수온천, 시장 및 백화점 방문 등으로 짜여져 있다.

부산 사상구의원 12명도 의회직원 4명과 함께 18일 필리핀 마닐라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2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가는 이번 해외연수 프로그램에는 마닐라시청과 시의회 견학을 제외하고는 시내관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부산 금정구의회도 2월중 구의원 16명 전원이 4박5일 일정으로 해외연수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 참여자치시민연대 노승조 시민사업국장은 “구의원들의 해외연수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목적과 취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며 “다녀와서 구민들에게 연수시 활동과 관련한 자료제출 등을 통해 해외연수를 간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6-01-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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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