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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촌’ 함양군 알고보니 부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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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에 ‘억대부농’이 1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돼 화제다. 지리산과 덕유산에 둘러싸인 함양군은 인구 4만여명의 ‘깡촌’으로 절반이 농사를 짓고 산다.

2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농사를 지어 1억원이상 소득을 올린 농가는 112가구로 나타났다.

군내 8000여 농가의 평균소득 2050만원에 비하면 5배이상 높은 것이다. 도내 평균은 2604만원이고, 전국 평균은 2900여만원에 불과하다.

함양군에 억대부농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사과와 한우 가격이 크게 오른데 힘입었지만 무엇보다 군이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한 ‘100+100운동’의 결과다.100+100운동은 연간 1억원이상 소득을 올리는 군민과 100살이상 장수하는 노인이 각각 100명이 넘도록 하겠다는 군정목표다.

우선 농업인 후계자 등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을 지원했으며, 농가에 대한 보조 대신 각종 정책자금 융자를 알선하는 등 자립기반 조성에 힘썼다.

군이 이 운동을 처음 시작할 당시 군내 1억원이상 소득자는 25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듬해 71명으로 늘었다가 3년만에 목표를 달성한 것. 지역별로는 서상면이 24명으로 가장 많았다.

파프리카를 일본으로 수출하고, 화훼·딸기 육묘 등 시설채소와 한우사육으로 소득을 올렸다. 다음으로는 안의면(21명), 함양읍(17명) 순이었다.

특히 군내 최고 부자마을은 함양사과 단지인 수동면 도북마을.80가구가 사는 마을에서 억대부농이 7명이고,5000만원이상 고소득자도 13명이나 됐다. 개인별로는 유림면 박모(45)씨가 최고. 박씨는 돼지 2500마리를 키우며, 흑돼지를 분양해 6억 3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번에 억대부농에 합류한 41명은 대부분 복합영농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함양읍 권모(45)씨의 경우 2004년까지 부인 박모(45)씨와 함께 벼농사 5.6㏊와 양파 1㏊를 재배하고, 위탁영농을 했으나 소득은 8000만원선에 머물렀다.

그러다가 군의 권유로 지난해 초 논 1.1㏊와 양파밭 0.8㏊를 늘리고, 한우 10마리를 입식, 꿈을 이뤘다.

권씨는 “군의 지원으로 매월 3∼4차례 방문하는 축산 컨설턴트의 조언을 받아 축사를 개축해 사료를 절감할 수 있었으며, 축사에서 나오는 퇴비로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다.”며 성공비결을 설명했다.

군은 억대부농 육성계획이 3년만에 달성되자 오는 2010년까지 2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사과와 곶감·한우·흑돼지·딸기 등 시설채소를 전략품목으로 정하고 지난해 소득 7000만원이상 농가를 집중적으로 지원, 소득이 1억원에 도달하도록 할 계획이다.

노원섭 농정기획계장은 “농가의 영농의욕을 높이기 위해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우수농가를 선발, 선진지 견학 기회도 줄 것”이라며 “생산품은 농협의 협조를 받아 대형 마트 및 백화점 등에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양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2006-02-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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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