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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위기 상하이 임정청사 함평군 함정리에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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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독립만세’ 87주년을 맞아 나비의 고장인 전남 함평군에 중국 상하이(上海)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가 복원된다.

이 청사는 연면적 643㎡에 3층짜리 붉은 색 벽돌건물로 상하이의 도시 재개발로 철거 위기에 놓여 있다.

함평군은 “상하이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를 국비 등 39억원을 들여 함평군 신광면 함정리에 세운다.”고 밝혔다.

함정리는 독립운동가인 일강 김철 선생이 태어난 곳으로, 함평군은 2004년 6월 이곳에 21억원으로 독립운동가 김철선생 기념관을 세워 청소년들의 역사 체험관으로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가보훈처로부터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김철 선생은 1917년 고향의 천석꾼 살림을 팔아 상하이로 망명했고 자신이 살던 집을 임시정부 청사로 내놨다. 그는 김구 선생 밑에서 초대 재무장과 국무위원을 지내는 등 일평생 조국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이석형 군수는 “철거 위기에 놓인 임시정부 청사를 김철 선생 기념관 옆에 복원해 조국 독립에 몸을 불사른 애국선열들의 숨결과 열정을 느끼는 역사교육의 마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함평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6-03-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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