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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품송·낙락장송 청남대에 뿌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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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천연기념물 103호인 정이품송과 백두산 명물 낙락장송(장백송)이 식재된다.

충북도는 다음달 5일 청원군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에서 식목일 행사를 갖고 정이품송 및 장백송 후계목을 5그루씩 심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들 후계목은 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 키운 높이 1.5∼2m의 8년생짜리로 병들어 가지가 말라죽은 양어장 주변 리기다소나무를 뽑아낸 뒤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1985년 문화재청으로부터 실험용으로 허가를 받아 정이품송 후계목을 키우기 시작했다. 속리산 입구의 정이품송이 태풍 등으로 가지가 부러지는 등 갈수록 훼손돼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1500그루의 후계목을 길렀지만 외부에는 진짜 정이품송 옆에 5그루를 심은 게 처음이다. 도는 또 1995년 백두산(장백산)에서 종자를 따와 1500그루를 키우고 있다. 이 후계목은 북한의 백두산에서 종자를 따오는 게 불가능해 중국 쪽에서 채취해 왔다. 아쉽지만 백두산 종이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장백송은 허리가 곧고 늘씬해 옛 선비들이 ‘낙락장송’이라고 부르며 절개의 상징으로 여겨왔다. 정이품송에 비해 잎이 억세고 좀더 빨리 자란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6-03-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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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