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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아시아나 제주항공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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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취항 예정인 제주항공에 대한 기존 항공사들의 견제가 표면화되고 있다.28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사가 제주항공을 위해 기존 항공사에 카운터(뒤쪽에 컨베이어벨트가 있어 짐 있는 승객이 수속할 수 있는 곳) 2개씩을 반납할 것을 요구했으나 기존 항공사들이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는 것.

김해공항 국내선에는 대한항공이 체크인 카운터 16개를 포함해 모두 26개의 카운터를, 아시아나항공은 체크인 카운터 8개 등 총 16개의 카운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측은 “경쟁사에 비해 여객운송 능력 등 여러가지 면에서 3배나 큰 항공사가 카운터 수를 똑같이 빼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반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측은 “체크인 카운터 8개 중 2개를 반납하면 항공사 업무가 불가능해진다.”며 버티고 있다. 특히 이들 두 항공사는 “카운터 라인 중앙에 있는 광고시설을 철거하고 카운터를 설치, 제주항공에 배정하면 되는데 공항공사측이 돈벌이 욕심 때문에 항공사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반납이 늦어지면 취항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며 “이는 양대 항공사의 신생 항공사에 대한 영업 방해 시도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6-04-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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