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충청권 시·도지사 당선자가 모두 성대 출신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완구(55) 충남지사, 정우택(53) 충북지사, 박성효(51) 대전시장 당선자는 공교롭게도 모두 성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선·후배 사이다. 같은 대학 출신이 충청권 시·도지사로 동시에 당선된 것은 민선 이후 처음이며, 모두 한나라당 후보이다. 이완구 당선자는 행시 15회.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기 1년 전인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정우택 당선자는 이 당선자보다 2년 늦게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2회로 이 당선자와 같은 15·16대 국회의원에 이어 2001년 해양수산부장관까지 지냈다. 두 사람은 2001년 자민련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한 인연도 있다. 박 당선자는 1978년 성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3회에 합격했다. 줄곧 대전시에서 일했다.
게다가 이번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 안팎에서 ‘아름다운 용퇴’라고 찬사를 받고 있는 이원종 충북도지사도 1965년에 성대를 졸업해 ‘성대 전성시대’란 말을 실감케 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