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모두 1억 790만원을 들여 대전시 중구 대흥동 도지사 및 행정·정무부지사 3개동 관사를 수리하고 있다.25일까지 관사의 도배·장판과 급수시설, 보일러 등을 고칠 계획이다.
이들 관사는 1932년 공주에서 대전으로 도청을 이전할 때 지어졌다. 도지사 관사는 부지 1025평에 건평은 지상 2층에 115평 규모다. 행정·정무부지사 관사는 각각 54평,41평이다.
전체 수리비 1억여원 가운데 도지사 관사에 5000여만원이 들어간다. 이번 공사는 선거 전 공사에 착수했다. 이완구 충남지사 당선자는 선거직후 관사를 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도 관계자는 “누수가 심하고 난방시설이 낡아 일찌감치 수리하려 했는데 심대평 전 지사가 살고 있어 미뤄오다가 사퇴한 직후 공사에 나섰다.”며 “새로운 당선자가 ‘고치지 말라.’고 말했지만 이미 공사 중인 상태여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