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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자랑스런 동물에 수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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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얻은 기쁨도 두배”

국내 동물원에서 처음으로 번식에 성공한 수달이 10월의 자랑스런 동물에 선정됐다.


서울시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는 지난 8월 동물원에서 최초로 2세 출산에 성공한 수달을 이달의 자랑스런 동물로 뽑았다고 2일 밝혔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보호받고 있다. 따라서 서울대공원측의 기쁨도 그만큼 크다.

출산에 성공한 수달 부(4)·모(3)는 2003년과 2004년에 각각 한 살도 안 된 새끼였을 때 태풍 피해로 부모와 헤어져 고아 아닌 고아가 됐다가 서울대공원으로 옮겨 왔다.

공원측은 이후 수달의 서식시와 비슷한 환경의 생태형 수달사를 마련해 수달 보존·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드디어 최초로 2세 출산에 성공하게 됐다. 당초 2마리가 태어났지만 한 마리는 태어난 직후 숨을 거뒀고, 한 마리는 건강하게 어미 품 속에서 자라고 있다. 동물원 관계자는 “지금은 어미가 품고 있어 성별도 알 수 없지만, 이달 중순쯤에는 아기 수달의 모습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질이 온순하고 영리해 인간친화동물로 꼽히는 수달은 산간 하천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동물이지만, 모피가 좋다는 이유로 표적이 된 데다 하천 오염으로 먹이가 감소해 현재는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2006-10-3 0:0: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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