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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미술관 속으로] (2) 삼성동 해상왕 장보고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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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기상’ 무역센터에 깃들다

삼성동 한국종합무역센터 근처를 지나다 보면 눈에 띄는 작품을 만나게 된다. 작품 이름은 ‘해상왕 장보고 상징조형물’이다. 자칫 센터 외관의 화려함에 묻힐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 일단 눈길을 주게 되면 한국 무역사의 정신까지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조형물은 2000년 5월31일 ‘바다의 날’에 첫 선을 보였다. 서울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열렸던 해다. 한국무역협회가 아셈을 기념해 아셈센터 광장에 설치했다.

그럼 왜 장보고일까. 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측은 “당시 무역협회에서 우리나라 무역을 대표할 만한 상징을 찾으면서 1200년 전 동아시아를 호령했던 무역왕 장보고를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9세기 신라·당·일본 3국의 해상무역을 장악하고 동남아시아·아라비아·페르시아에까지 손길을 뻗었던 무역사의 선구자 장보고의 기상이 현대에 이르러 무역센터 앞에 깃들게 된 사연이다.

장보고의 정신을 형상화한 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전수천 교수다. 지난해 열차를 붓 삼아 한민족의 한을 미국 대륙에 드로잉했던 바로 그 작가다.

작가는 거대 청동 조형물에 우리 민족의 의지와 기상을 담았다. 흥미로운 점은 동상이 아닌 상징조형물이라는 점이다. 장보고라는 인물이 아닌 그의 기개를 표현했다.

가로 12m, 세로 7m의 대형 수평면과 길이 11m, 높이 7m의 배 조형물로 이뤄진 이 작품은 멀리서 보면 대형 선박이 바닷길을 가로지르는 모습이다. 그야말로 기세등등하다.

가까이 다가가면 또 다른 면모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배 조형물 속에 또 다른 선박이 부조로 새겨져 있는데 이야기를 풀어놓듯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하다.

무역선에 교역물품을 싣고 나르는 상인들의 모습에선 생생한 표정이 묻어나올 정도다.

또 대형 수평면에 표현된 태평양의 물결과 주변국의 모습은 세계로의 도약과 개척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2006-10-18 0: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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