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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도 ‘토털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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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한 주민은 모두 모이세요.”

광주시 서구가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통합자원봉사단’을 발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봉사단은 각 분야에서 산발적으로 펼쳐왔던 자원봉사 활동을 한데 묶어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운영 첫날인 31일 오후 2시 서구 광천동 주민자치센터엔 반상회 등을 통해 봉사단 서비스 소식을 전해들은 주민들이 몰려 들었다.

자원봉사단은 한방진료, 안과진료, 전기 및 가전제품 수리, 방역, 이·미용, 목욕서비스, 체지방체크 등 13개 분야 5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모(68)씨는 “몸이 불편해도 선뜻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봉사단이 자치센터에 꾸려졌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 왔다.”고 말했다. 홀로 사는 노인 김모(69·여)씨는 “그동안 머리를 다듬지 못해 불편했는데 이렇게 봉사자들이 도와줘 고마울 뿐”이라며 흐뭇해했다.

이·미용 봉사팀장 김주선(26·여)씨는 “머리를 손봐 주면 할머니들이 너무 좋아해 매주 2번 차례씩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방진료와 안과진료 코너에도 노인들이 줄을 이었다. 이일순(70) 할머니는 “의사 선생님이 여러 가지 증상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처방까지 내려줬다.”며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덕동 새마을부녀회 소속 김동희(50·여) 봉사자는 “몸이 불편해 활동하지 못하는 노인들의 목욕을 시켜주기 위해 참여했다.”며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돌보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주언 서구청장은 “앞으로 관내 모든 주민자치센터를 돌며 이 활동을 펴고, 봉사 횟수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차상위 계층의 건강보험료를 대납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6-11-0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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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