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1일 버스업계가 교통카드 기준으로 평균 32.2%의 인상을 요구함에 따라 버스요금을 현행 800원에서 900∼95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달 중 인상안을 마련한 뒤 시의회 의견청취와 대중교통정책자문회의, 지방물가대책위원회 등을 거쳐 내년 2월쯤 요금을 올릴 예정이다.
시는 2004년 11월 시내버스 요금을 성인이 현금으로 내면 700원에서 900원으로, 교통카드 결제시 650원에서 800원으로 각각 올렸다.
시 관계자는 “적정 운송원가 보전을 위해 버스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요금인상과 연계해 최적의 요금조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