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건설중인 지하철 9호선 전체 25개 정거장의 여성 화장실 변기 수를 현재보다 150% 이상 확보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정거장 1곳에 평균 7개가 설치된 여성용 변기가 일반 정거장은 11개로, 평균 9개인 환승 정거장은 14개로 각각 늘어난다. 또 화장실 내·외부도 디자인 재설계를 통해 기능적이고 고급스럽게 바뀐다.
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는 “‘공중 화장실 등에 관한 법’은 남성 변기보다 여성 변기 수를 1.5배 이상 설치토록 하면서 증설 의무 대상에 지하철 환승역을 제외시켰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승객들의 화장실 편의를 위해 추가로 설치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