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일 문화관광부가 최근 총사업비 2860억원이 투입되는 지리산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을 최종 승인해 올해부터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북 남원시, 장수군 전남 구례, 곡성군 경남 함양, 산청, 하동군 등 3개도 7개 시·군이 지역 특색에 맞는 지리산권 관광개발사업에 나서게 됐다.
이 사업은 지리산 권역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2016년까지 레포츠단지와 테마파크, 허브밸리 등 16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전북 남원시의 지리산 허브밸리와 장수군의 대곡제 관광개발 ▲전남 구례군의 산수유 테마파크 및 지리산 역사·문화 체험단지 조성 ▲경남 산청군의 전통한옥 체험마을 등이 추진된다.
공동사업으로는 ▲지리산권 관광상품 개발 ▲통합 축제 개최 ▲지리산권 7품 7미 육성 ▲중저가 숙박시설 육성 ▲관광순환도로 건설 ▲관광아카데미 운영 등 10건이 추친된다.
해당 자치단체들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조만간 ‘지리산 관광개발조합’을 설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리산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이 있어 이 사업이 완공되면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지리산권 관광산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