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이 달라지고 있다. 화투 등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컴퓨터 및 건강교실 등이 채우고 있다.
성동구는 22일 경로당을 단순쉼터에서 건전한 노인 문화·복지공간으로 바꾸는 내용의 ‘경로당 운영 활성화’ 계획을 마련,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을 왕십리경로당 등 19곳에 시범 적용한 뒤 하반기부터는 모든 경로당으로 확대키로 했다. 성동구에는 구립 50곳, 사립 84곳 등 134개의 경로당이 있다.
●화투·담배·술 추방
도박성 화투 등 불건전 행위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실제로 도박을 하다가 적발되면 처음에는 경로당 회장에게 경고를, 두번째에는 경로당 운영비를 한 차례 50% 삭감한 뒤 세번째 적발되면 경로당 운영비를 2회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또 담배연기 없는 경로당을 선정해 시상 및 인센티브를 제공, 금연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학원 부럽지 않은 경로당
경로당 실태조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건강관리프로그램을 선정해 3월부터 구립 왕십리경로당 등 12개 경로당에 적용키로 했다. 단전호홉, 우리춤체조, 가요교실, 맷돌체조, 웃음운동 교실을 열 계획이다. 구청에서는 전문강사를 파견하고, 헬스·요가매트 등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이들 기구 마련을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컴퓨터 교육도 실시한다. 이 교육은 이달 초 이호조 구청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행당 한진1경로당 등 7곳에서는 3월2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또 컴퓨터 교육을 필요로 하는 30곳에 대해서는 5월부터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성동구 관계자는 “경로당에서 건강도 다지고, 컴퓨터 교육 등을 통해 노인들이 정보화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경로당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