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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평에 노인 6만명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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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인들의 여가·의료 등을 망라한 ‘고령친화 특구’개발을 추진한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노인들이 최고의 의료·복지 서비스를 누리면서 근로활동을 할 수 있는 고령친화 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특구 지정·개발 용역을 위한 사업비 10억원을 보건복지부에 신청했다.

고령친화 특구는 자연경관과 접근성이 좋은 광주와 전남의 접경지역에 50만∼100만평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곳은 최대 2만 가구 6만명의 노인들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시는 전국에서 고령화 비율이 가장 높은 전남과 공동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구내 거주 공간은 고령자의 신체기능 저하를 고려한 실버주택으로 조성된다. 보건 시설은 기본 의료에서 장기요양 체계까지 가능하도록 요양시설은 물론 노인전문병원, 재가복지시설 등을 갖추도록 설계된다.

노인들의 이동을 돕기 위해 마을 내부를 순환하는 저상버스를 운영하며, 식물원과 공원도 조성한다.

이 밖에 노인들이 학습·스포츠·문화활동 등을 즐길 수 있는 전용 공간과 신체 능력에 따라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생산공동체도 운영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의 노인들이 특구에 거주하기를 바랄 정도로 각종 시설과 여건을 갖춰 ‘실버 공간’의 모델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7-2-24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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