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 충북본부는 2일 올해 말까지 21억원을 들여 원흥이방죽 두꺼비생태공원 안에 지하 1층 지상 1층(총건평 150평)규모의 두꺼비생태문화관 공사를 다음달 시작한다고 밝혔다.
토공은 지상 1층 위에 잔디를 깔아 자연구조물의 느낌을 줄 계획이다.
생태문화관에는 두꺼비의 서식과 생태를 알려주는 전시실,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체험학습실이 들어선다. 두꺼비 관련 회의를 개최하는 세미나실도 있다.
토공은 지난해 82억원을 들여 두꺼비산란지인 원흥이방죽 주변 1만 3000평에 구룡산과 이어지는 폭 38m, 길이 200m의 이동통로와 하천 등 두꺼비생태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3000평 정도의 원흥이방죽은 구룡산에서 서식중인 두꺼비들이 내려와 산란하고 되돌아가는 곳으로 주변에 아파트 등이 들어서기 전에는 1000여마리가 내려왔으나 지난해 264마리, 올해 현재까지 210마리가 발견되는 등 두꺼비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