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권 구청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을 펴도 주민들이 접하는 민원서비스에서 변화를 느끼지 못하면 제대로 된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최상의 만족도를 끌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에 따라 ▲365친절운동 ▲찾아가는 혁신 도우미 제도 ▲여권 올라운드 처리제 ▲3진아웃제 등 다양한 방안을 도입했다.
365친절운동은 민원인을 3S(Stand-up,Smile,Speed)로 대하고,3불(불편·불만·불신)이 없도록 공무원의 기본 자질을 강조하는 제도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을 직접 찾아 복지카드, 제증명 서류 등을 전달하는 혁신 도우미 제도, 호적민원의 진행 과정과 결과를 휴대전화나 이메일로 알려주는 호적민원 알림이, 여권에 대한 문의·발급·전달까지 모든 과정을 민원인의 편의에 맞춘 올라운드 처리제 등은 ‘민원인 중심주의’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 신속하게 생활민원을 처리하는 ‘8282 기동반’도 운영한다. 생활민원 신고가 들어오면 1시간 내에 처리하는 제도다. 모두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최근 적용한 ‘3진 아웃제’는 이같은 다양한 서비스에 방점을 찍는다. 민원인에게 감동을 준 공무원(친절베스트)에게는 해외연수, 전보우대 등 파격적인 혜택을 준다. 불친절 공무원은 ‘직무유기’의 대가를 치르게 된다.
불친절한 행동이 1차로 신고되면 해당 공무원은 후생복지 혜택에서 배제된다.2차로 적발되면 인사 조치를 당한다.3차 적발에는 관리자 연대 책임제를 적용해 담당팀장 및 부서장을 문책하고, 당사자는 대기발령(특수과제 부여)에 처해진다. 신상필벌을 명확히 하겠다는 의지다.
구 관계자는 “공무원의 청렴도와 경쟁력은 주민이 공감하는 서비스 제공에 있다.”면서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고, 잘못된 점은 과감하게 개선해 행정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