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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 ‘모래 횡재’ 파도에 밀려와 언덕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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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도해수욕장에 파도에 밀려온 모래가 쌓이면서 모래언덕이 형성돼 화제가 되고 있다.21일 부산 서구에 따르면 최근 송도해수욕장 800여m의 백사장 가운데 바다와 만나는 200m 구간에 길이 400m, 너비 10m, 높이 1.5m의 거대한 모래언덕이 생겼다.

서구는 지난 20일부터 포클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쌓인 모래를 백사장에 펼치는 평탄작업을 하고 있다. 모래의 양이 많아 작업은 최소한 3∼4일 계속될 전망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현재 모래값을 감안하면 송도해수욕장에 쌓인 모래는 1억원이 족히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서구는 이 모래언덕이 2005년 끝난 송도해수욕장 연안 정비사업의 결과물로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한다. 당시 구는 백사장 정비와 함께 백사장 150m 앞 해저에 파도의 힘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수중구조물인 잠제(潛堤)를 설치했다. 또 2005년부터 올해 초까지 바다 바닥에 깐 23만㎥의 모래가 먼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되돌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7-6-22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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