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7일 마포구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합정지구) ‘합정1구역’(조감도)의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2003년(5곳)과 2005년(3곳) 두 차례에 걸쳐 지정된 균촉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이뤄진 기공식이다.
합정동 418의1 일대 3만 7527㎡ 규모로 자리잡은 ‘합정1구역’에는 지하 7층, 지상 29∼39층 높이의 건물 4개 동이 건립된다.
연면적 29만 4613㎡로 아파트 617가구와 대형 할인점, 쇼핑몰, 극장,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용적률은 599.36%를 적용했다.
특히 합정1구역에는 협곡처럼 생긴 유선형 보행동선을 따라 할인점과 쇼핑몰, 극장, 공연장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협곡형 상점 거리’가 조성된다. 또 햇빛을 이용한 발전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갖춰 구역 내 33곳의 가로등을 태양광으로 설계했다.
2006년 3월 도시환경 정비사업 구역으로 지정된 ‘합정1구역’에 대해 서울시는 같은 해 5월부터 11월까지 건축심의와 환경영향 평가 등을 벌여 지난 5월 사업시행을 인가했다.2011년 11월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균형발전촉진지구 가운데 처음으로 기공식을 가진 것을 축하한다.”면서 “합정지구가 상암 DMC와 함께 마포구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7-9-18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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