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로 민원처리 과정 안내
충북 청주시가 운영 중인 ‘U생활민원 바로처리시스템’은 생활 민원을 즉시 해결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현장 밀착+빠른 처리’가 접목돼 시민 호응도 상당하다.바로콜센터(120번)가 시스템의 핵심이다. 이곳에서는 20여개 민원 부서가 하나로 통합돼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 ‘청주시에 바란다’나 전화로 민원이 들어오면 해당 민원 부서로 곧바로 건네 해결해 준다. 전화는 120번을 눌러 민원을 접수하면 된다. 민원을 받은 부서는 처리 후 민원인에게 그 결과를 문자메시지로 보낸다. 오래 걸릴 민원은 처리 과정 중간에 문자메시지로 보내준다. 시민이 시청을 찾지 않아도 민원처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다. 부서를 몰라 헤매는 일도 거의 사라졌다.
가로등이 고장나고 도로가 파이는 사소한 민원은 곧바로 출동해 처리해 주고 있다. 시민 대부분 휴대전화가 있어 이런 민원은 신고하기도 편리하다. 야간 민원은 홈페이지 ‘시민생활전망대’에 올려 다음날 처리한다.
이전에는 민원이 접수되면 담당 부서에 넘기고 해당 부서는 처리결과를 공문서로 만들어 통보했다. 지금은 접수건수만큼 공문서가 줄고 처리기간도 예전 7일 정도에서 5일로 단축됐다.
이 시스템은 2003년 7월 도입됐다. 전화민원만 접수하다 인터넷으로 확대됐다. 이 때문에 첫해 7300건이던 처리실적이 올 들어 지금까지 9100건으로 늘어났다. 이 제도가 도입된 뒤 시민들의 불평이 대부분 사라졌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7-10-24 0:0:0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