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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 새 감사 임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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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장기 공석 중인 감사에 김명중(51) 호남대 신방과 교수를 전격 임명한 것에 대해 말들이 많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이 현정부 임기말 인사 자제를 요청해 왔는데 굳이 5개월 동안 비워둔 감사를 눈총을 받으며 선임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 때문이다.

코바코 관계자는 감사 선임과 관련, “지난 달 11일부터 원서접수(6명 접수)를 진행해 서류 및 면접 전형을 거쳐 2명의 후보를 선정했고 31일 기획예산처 장관이 최종적으로 김 교수를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코바코 감사 자리는 지난해 7월 이근형 전 감사가 손학규 캠프로 들어가기 위해 사임한 뒤 5개월 동안 공석 상태를 유지해 왔다. 그리고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공모를 진행했으나,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코바코 인사팀 관계자는 “새 감사 선임은 지난해 새로 제정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진행한 것”이라면서 “공모 절차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공정하게 진행한 만큼 낙하산 인사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형오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측 관계자는 “이미 공모가 진행중이었다고는 하지만, 지난 달 27일 인수위에서 고위공직 인사 자제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에 인사를 단행한 것은 유감이다.”면서 “새 정부와 호흡이 맞는 인사가 감사를 맡는 것이 본인이나 코바코를 위해서도 더 좋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08-1-7 0:0: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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