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창작발전소로 조성할 계획인 당인리 서울화력발전소의 발전시설을 이전할 것인지, 지하화할 것인지를 6월 말쯤 결정하겠다고 8일 밝혔다. 한전·중부발전과 마포구는 그동안 문화부의 문화창작발전소 추진방식을 놓고 견해를 달리해 왔다. 한전과 중부발전은 2012년 수명이 다하는 당인리발전소를 지하화하고 지상을 공원화하는 계획을 세워둔 반면, 마포구는 발전소 지하화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고 부지활용의 경제성이 떨어진다며 발전시설 이전을 주장해 왔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2008-4-9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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