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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수출 둔화로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밤 산업에 활력소가 등장했다.

9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토종밤에서 선발, 육성한 신품종으로 희귀하게 빨간 밤송이를 맺는 ‘횡성불밤’을 개발했다.


이 품종은 고품질·기능성 밤나무로 밤알은 13g으로 기존 재배품종보다 작지만, 당도가 높고 단단한 데다 맛이 월등하고 저장성도 좋아 한국산 고유 브랜드로 기대를 모은다. 또 껍질이 잘 벗겨져 국내시장을 점유한 중국산 군밤을 대체할 수 있는 품종이며, 관상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산림과학원은 연내 신 품종에 대한 품종명칭등록에 이어 내년 품종보호권을 출원한 후 대량증식을 통해 2010년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밤나무의 약 70%를 차지하는 대립계통의 결점인 당도와 경도 등을 향상시킨 품종”이라며 “수출효자 품목인 한국산 토종밤의 세계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08-9-10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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