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는 사회과학대에 사회과학연구원을 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초빙교수인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이 초대 원장을 맡았다. 이곳에는 지역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수행하고 문제점을 진단하는 대구·경북지역센터를 비롯 NGO센터, 인권과 평화센터, 전 생애발달센터, 정치자금센터, 지식 및 기록정보센터, 해외지역센터 등이 속해 있다. 이날 개원식에는 심포지엄도 함께 열려 7개 센터장이 각 센터에 대해 소개하고 사회과학연구원의 역할과 미래에 대한 종합 토론도 가졌다. 박명재 원장은 “경계가 모호해진 세계화와 정보홍수 속에서 사회과학연구원이 실타래처럼 엉켜있는 다양한 사회현상들을 누에가 실을 뽑듯 정리하고 분석해 튼튼하고 아름다운 고치로 만드는 기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8-9-11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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