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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양재천변 가을걷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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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베기부터 콩타작, 우렁이 잡기 등 옛 농촌의 가을걷이 모습이 양재천에서 고스란히 재현된다.

서초구는 9일 오전 10시 양재천 ‘고향논’에서 250여명의 어린이들과 지역주민이 참가하는 가을걷이 체험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참가 어린이들은 낫을 이용한 벼베기를 시작으로 탈곡기와 풍구(쭉정이, 겨, 먼지 등을 가려 내는 농기구) 등을 이용해 낟알을 얻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도리깨질로 얻은 콩을 바로 삶아 먹기도 하고, 요즘 시골 논에서도 찾기 힘든 논우렁이도 관찰할 수도 있다. 양재천변을 수놓고 있는 물억새, 수크령, 쑥부쟁이, 벌개미취, 상사화 등 가을꽃도 감상하고 허수아비와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박성중 구청장은 “전통방식 그대로 재연해 보는 가을걷이 체험을 통해 도시 어린이들에게는 낟알 하나도 소중히 여겼던 우리 조상의 마음을 되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8-10-9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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