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그린파킹 사업’ 본궤도에 주차난 줄어들고 환경개선 효과
관악구의 골목길이 달라지고 있다.주차난 해소와 아름다운 골목 조성을 위해 추진한 ‘그린파킹’(담장허물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덕분이다.관악구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의 ‘인센티브사업 자치구 평가’에서 그린파킹 우수구와 올해의 아름다운 골목 최우수구로 뽑혔다고 25일 밝혔다.
2004년부터 1645가구가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해 주차장 2377면이 새롭게 조성됐다.골목길 주차난 해소와 골목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
올해도 246가구 405면의 그린파킹 주차장을 조성했다.신원동과 미성동의 6개 구간 1330m의 골목에 생활도로를 만들었다.
특히 신원동(옛 신림1동) 해오름길은 평소 주차난이 심각했지만 주변 13가구가 그린파킹 사업에 모두 참여해 아름다운 골목으로 바뀌었다.미성동(옛 신림11·12동) 한라공원길은 서울시의 ‘올해의 아름다운 골목’으로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3억여원의 인센티브 시상금을 받게 돼 구 재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골목길 주차난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이웃들이 서로 마음을 열 수 있도록 그린파킹 사업을 계속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동주민센터나 교통행정과(880-3933)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8-11-26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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