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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길목 온정과 보은 2題] 공덕비 세워 고마움 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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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홍천 서면 주민들이 수몰 위기의 마을을 살려준 이상룡(74) 전 강원도지사의 은혜를 기리는 공덕비를 세워 화제다.



 주민들은 마을을 수장시킬 뻔했던 홍천댐 건설 사업을 백지화해 마을을 지켜준 데 대한 고마움으로 27일 서면 사무소앞에 공덕비를 세웠다.지난 1987년 12월 당시 노태우 민정당 대통령 후보는 홍천댐 건설을 추진하며 주민들에게 후한 보상을 공약했다.그러나 이듬해 5월 강원도지사에 취임한 이씨는 홍천댐이 건설되면 사방이 호수와 강으로 둘러싸인 춘천시가 완전히 물에 갇히게 된다며 댐 건설을 반대했다.더구나 홍천읍내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서면은 물론 홍천강 줄기까지 물이 차오르면 도시계획조차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주민들과 함께 댐 건설에 강력 반대했다.정부도 뒤늦게 댐 건설의 백지화를 선언했다.20여년이 지난 지금 마을 주민들은 공로비를 세워 당시 강원도지사를 지내며 마을을 살려준 이씨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로 한 것이다.

홍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8-11-28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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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