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동(59) 종로구의회 부의장이 제안했다.이는 서울을 대표할 만한 상징물이 없이 ‘관광 서울’을 홍보하는 것은 ‘공허한 메아리’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김 부의장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경복궁이나 덕수궁을 빼면 갈 곳도,볼 곳도 마땅치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면서 “뉴욕에는 자유의 여신상,파리에는 에펠탑이 있듯 서울에도 세계적인 ‘역사 탑’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생각은 서울 역사에 걸맞게 600개 종으로 탑을 꾸미고 시간별로 임금행차,국악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역대 왕이나 대통령의 밀랍인형과 시간을 알려주는 은은한 종소리를 합해 복합 관광자원화한다는 것이다.
장소나 재원에 대한 아이디어도 있다.
먼저 장소는 낙산공원이나 광화문 열린광장을 지목했다.또 재원은 국민 모금이나 600개 종마다 후원한 기업의 이름을 새겨줘 판매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김 부의장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 진정한 지도자”라면서 “앞으로 관광 서울을 대표할 ‘역사 탑’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8-12-5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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