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가 시장과 읍·면·동장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11일 시청 민원실을 비롯해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 입구에 ‘불편하거나 해결이 잘 안되는 민원은 저에게 알려주십시오.’라는 입간판을 세우고 시장과 읍·면·동장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다. 또 민원인이 방문했을 때는 민원인들이 말하는 내용을 경청하고 메모하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하기 위해 정례 직원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질적인 민원을 해결하고 공무원들이 행정 수요자 입장에서 일을 한다는 취지에서 전화번호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9-2-12 0: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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