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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두차례 수확 무화과 재배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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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5배 비싸…소득 올리는 효자로


나무 한 그루에서 아열대성 과일을 1년에 두 차례 수확하는 획기적인 재배법이 선보였다.

3일 무화과 특산지인 전남 영암군 삼호읍 서창리 이진성(44)씨는 비닐하우스에서 딴 무화과 1㎏짜리 1상자(10개)를 4만 8000원에 인터넷 주문자에게 팔았다. 비닐하우스가 아닌 노지에서 보통 8월 중순부터 수확하는 무화과보다 5배나 비싼 값이다.

이씨는 “서울 유명 백화점에서 납품해 달라고 요청하지만 인터넷 판매만으로도 물량이 달려 거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씨는 요즘 자신의 990㎡(300평) 하우스에서 하루에 무화과 30~40㎏(150만원)을 따낸다. 한 그루에 20개가량 달린다. 이렇게 하면 8월까지 이 하우스에서만 1500㎏(7500만원)을 수확할 수 있다.


변만호(52) 전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농업연구사는 “아열대 과일나무는 땅 온도를 맞추는 게 관건으로 2~3년 된 무화과나무 묘목을 50ℓ들이 사각형 상자에다 황토와 함께 심은 뒤 비닐로 4중 포장을 했다.”고 밝혔다. 이 무화과 화분은 밤에도 섭씨 18도로 난방이 되는 비닐하우스 안으로 옮겨져 자랐다. 변 연구사는 “9월 중순에 나뭇가지를 자르면 한 달 뒤 나온 새순에서 열매가 달리고, 100일가량 지난 2월 말부터 5월까지 무화과를 수확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하우스 안 무화과 나무에서 수확하면 다시 새순이 나와 7월부터 열매가 맺히기 시작해 서리가 올 때까지 두번째 수확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9-3-4 0: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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