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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설문대할망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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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설문대할망은 망망대해 가운데 섬을 만들기로 마음을 먹었다. 치마폭 가득 흙을 나르기 시작했다.


제주섬이 탄생했고 하늘에 닿을 듯한 한라산 산봉우리가 생겨났다. 산이 너무 높아 봉우리를 깎아 던졌더니 안덕면 사계리로 떨어져 산방산이 됐다. 흙을 나르다 터진 치마 구멍으로 흘러내린 흙은 360여개 오름으로 변했다.’

제주섬을 낳은 ‘창조의 여신’ 설문대할망을 주제로 한 설문대할망제가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린다.

15일에는 설문대할망이 한라산을 만들었다는 신화가 천지창조의 성격을 띠고 있어 천제(天祭)의 형식을 빌려 제를 올리며 여성제관과 집사가 주재한다.

16일에는 ‘탐라에서 신화를 말하다’를 주제로 설문대할망 신화를 재조명하는 시간도 마련돼 현용준 제주대 명예교수, 조현설 서울대 교수, 최원오 고려대아세아문제연구소, 정재서 이화여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17일에는 설문대할망 신화지인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해녀박물관, 엉장매코지, 용연 등을 답사하는 행사가 열린다.

2005년 300억원 들여 조성한 제주돌문화공원은 돌과 흙, 나무, 쇠, 물 그리고 제주 섬을 창조한 여신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돌에 관한 전설을 주제로 화산섬 제주의 돌문화 진수를 보여 주는 공간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9-5-14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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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