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파리의 제7구청에서 열린 대회 시상식에서 스포츠 부문 최우수 국제도시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에빌망시엘’은 행사를 뜻하는 프랑스어 에벤망시엘(evenementiel)과 도시라는 의미의 빌(ville)의 합성어다.
이 대회는 경영·홍보전공 MBA로 유명한 프랑스 EFAP 그랑제콜에서 개최한다. 문화, 스포츠, 지속가능개발 등 3개 부문에서 한 해 동안 가장 활발한 사업을 펼친 도시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지난해까지 프랑스 도시만을 대상으로 시상하다 올해부터 외국 도시도 수상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번 대회에선 전세계 140개 도시 가운데 22개 도시가 결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구로구는 지난해 지역축제에서 직장인들이 넥타이를 맨 채 마라톤을 완주하는 넥타이 마라톤 행사를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구로 디지털단지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는 전국 벤처기업인 2500여명이 참가해 5㎞코스를 달렸다.
한편 이날 새벽 열린 시상식에는 양대웅 구청장을 대신해 유대식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 유럽사무소장이 참석했다. 프랑스에선 라시다 다티 법무부장관 등이 참여했다.
유 소장은 “한국의 자치단체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구로구가 변화하고 발전하는 도시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