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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공원에 제초제 안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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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는 16일 토양의 질을 개선하고 수질오염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앞으로 공원 녹지에서 제초제 살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3월 잡초 발아 시기에 한 차례 제초제를 살포한 뒤 4월 이후 공원 녹지에서 제초제 살포를 중단했다.

기존에 연간 5000만원을 들여 7~8차례 실시하던 제초제 살포작업을 대신해 앞으로는 5억원의 예산으로 연인원 1만 5000여명을 고용해 잡초제거 수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수질오염 방지와 일자리창출이라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아울러 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심토파쇄기를 임대해 사람들의 발길로 딱딱해진 공원 토양에 공기와 빗물을 주입하기로 했다. 심토파쇄는 직경 4㎝의 원통형 파이프를 60㎝ 아래 토양 속으로 넣은 뒤 고압 공기를 분사해 굳어진 토양의 밀도를 낮추는 작업이다. 공원의 심토파쇄가 이뤄지면 토양에 공기와 빗물이 스며들어 산성 토질이 중화되고 지하 수위가 높아지면서 땅 속 생물과 수목의 서식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공원과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원시는 앞으로 두 달간 광교, 만석, 서호, 효원, 일월, 정자 등 6개 근린공원 19만㎡에서 심토파쇄작업을 시범 실시한 뒤 어린이공원을 포함, 205개 공원 364만㎡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공원 관리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사단법인 한국조경학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국토해양부 등 4개 부처가 후원하는 ‘제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9-6-17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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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