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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 해충방제 제주서만 20억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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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가 먹이활동을 통해 해충을 방제하는 효과가 제주에서만 연간 20억원을 넘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산림과학원 박찬열 박사팀은 서귀포시 난대산림연구소의 제비둥지에 무인영상기록장치를 설치,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어미들이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영상기록을 분석해 보니 제비에 의한 해충 구제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박 박사는 “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가 매년 9월1∼3일 실시하는 제비 개체수 조사 기록을 보면 제주에는 10만 마리의 제비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 정도의 제비 무리는 대략 4000㏊에 걸쳐 해충을 방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지난해 산림청이 적용한 ㏊당 해충 방제비 51만 2165원으로 환산하면 제주에서 새끼 제비의 먹이활동이 가져온 해충 방제비 절감효과는 적어도 2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9-10-16 12: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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