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박사는 “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가 매년 9월1∼3일 실시하는 제비 개체수 조사 기록을 보면 제주에는 10만 마리의 제비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 정도의 제비 무리는 대략 4000㏊에 걸쳐 해충을 방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지난해 산림청이 적용한 ㏊당 해충 방제비 51만 2165원으로 환산하면 제주에서 새끼 제비의 먹이활동이 가져온 해충 방제비 절감효과는 적어도 2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9-10-16 12: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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