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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나라당의 세종시 건설계획 수정 움직임이 계속되자 충청권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충북지역 시민단체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고, 유한식 충남 연기군수는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충북경실련은 오는 26일 도내 10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세종시·혁신도시 무산저지 충북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세종시 건설계획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자칫 세종시가 축소되거나 백지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이들은 앞으로 세종시와 혁신도시의 원안추진, 세종시특별법 개정 저지 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유한식 군수는 이날 오후 연기군청 현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종시 원안추진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유 군수는 “세종시와 연기군이 버려지면 지방의 미래도 없다.”면서 “지난 두 번의 정부가 출범과정에서 굳게 약속했던 세종시 건설은 8만여 연기군민에게 커다란 희망이었기에 1300여년간 소중하게 지켜온 공동체를 아낌없이 국가의 미래 앞에 받쳤지만 오늘에 와서 연기군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연기군민들이 겪는 모든 고통을 제 몸 하나로 짊어지겠다는 각오로 단식에 들어간다.”며 “저의 단식은 세종시의 원안추진이 관철될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기 이천열·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09-10-23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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