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순회 예방교육 실시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동작구가 ‘위험군’인 노인들의 신종플루 예방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동작구 보건소는 다음달 21일까지 지역 경로당 114곳을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순회방문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미 경로당 32곳의 노인 748명이 교육을 받았다.
이번 신종플루는 손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 올바른 손씻기 방법과 기침 때 주의사항 등 개인위생관리를 중심으로 신종플루 예방교육을 꾸몄다. 특히 일반 감기와 구별되는 신종플루 증상 설명과 치료방법 등을 노인들이 재미있고 기억하기 쉽도록 퀴즈 형식으로 설명한다. 또 교육 중 자연치유력과 면연력을 높이는 건강체조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했다. 응급시 필요한 거점병원과 지정약국 전화번호도 안내한다. 동작1동 주민 조병은(82) 할아버지는 “평소 몸이 불편해 병원과 보건소 방문이 어려웠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건강에 좋은 정보를 알려줘 고맙다.”면서 “손씻기와 건강체조를 따라해 보니 면연력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보라매병원, 중앙대병원 등 2곳의 거점병원과 13곳의 거점약국을 확보하고 있다. 동작구 보건소는 향후 혹시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 항바이러스제 및 백신 확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9-10-30 12:0: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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