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마을별로 또래 학생들 3~5명 정도로 총 20개 팀을 구성한 뒤 학부모들의 동의를 얻어 팀별로 집에 공부방을 마련했다. 가정교사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6~9시 공부방을 방문해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을 지도하고 있다. 팀당 수업시간은 30분 정도로 1주일에 2차례 수업이 진행된다.
백운초교가 찾아가는 가정교사제를 운영하게 된 것은 학교에서 방과후 프로그램 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집이 학교에서 멀어 학생들이 통학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방과후 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면 통학버스 기사 퇴근시간에 맞추기가 어려워 묘안을 짜낸 것이다.
지태환 백운초 교감은 “교사자격증이 있거나 학습지도 경험이 풍부한 강사 3명을 채용했다.”며 “반응이 너무 좋아 교과부 지원이 끝나더라도 동문회 등의 지원을 받아 찾아가는 가정교사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09-11-18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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