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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반쪽도로’ 행정에 주민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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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이 개통됐다지만 주민들 불편은 더 큽니다.”, “고속도로가 뚫려도 연결도로가 없어 통행료만 이중 부담하고 있습니다.”


평창과 홍천을 잇는 보래령 터널이 지난 2일 개통됐지만 연결도로 공사가 늦어지면서 반쪽짜리 개통으로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강원도 제공


최근 강원도지역에 고속도로·터널 개통이 잇따르지만 손발이 맞지 않는 도로행정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제때 이뤄져야 할 연결도로 공사가 수년씩 늦어지고 있어서다.

도는 주민 불편을 해소시키기 위해 지난 2일 평창 봉평면 덕거리~홍천 내면 자운리를 잇는 보래령터널을 개통했다. 이 도로는 2002년부터 71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터널 2050m를 포함해 연장 8.36㎞로 시공됐다. 도는 터널과 도로 개통으로 구불구불하던 50분 거리의 운두령길(41.8㎞)이 10분대로 단축됐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덕거리 주민들은 “길은 단축됐지만 터널에서 빠져나온 뒤 연결도로 공사가 늦어져 주민들만 불편을 겪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터널 이후의 연결도로가 농로 수준의 1차선 도로로 남아 있어 성수기에 양방향에서 차량이 몰리면 꼼짝없이 주민들만 불편을 겪을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유현모 도 도로교통과 담당은 “부분적으로 1차선만 있는 곳은 앞쪽에서 오는 차량이 지나갈 수 있게 진행 차량이 임시로 대피할 수 있는 곳을 만들었다.”며 “5.43㎞에 이르는 연결도로 건설에는 4, 5년은 더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개통한 춘천~서울 간 고속도로도 마찬가지다. 민자로 건설된 고속도로가 개통됐지만 남춘천IC 등에서 시내로 곧바로 진입하는 연결도로 확포장 공사가 늦어지면서 시민들이 이중삼중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춘천 시민들은 “남춘천IC에서 광판리와 신남을 통해 시내로 진입하는 도로공사가 늦어지면서 춘천~서울고속도로에서 또다시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야 돼 통행료를 이중 부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춘천IC에서 춘천시내로 진입하는 도로는 덕만이고개를 관통해 팔미리까지 이어지는 터널과 도로 9.52㎞ 공사가 마무리돼야 한다. 이 구간은 빨라야 2012년쯤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인제~속초를 잇는 미시령터널에 이르는 국도 46호선 구간도 백담사 인근의 도로공사가 수년째 늦어지면서 상습 정체구간으로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주민들은 “사업 초기부터 치밀한 계획과 설계, 예산으로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내야 하지만 주먹구구식으로 행정을 펼쳐 오히려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9-12-15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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