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울산시에 따르면 태화강생태공원(총 53만 1319㎡)은 완료된 1단계(대숲 중심 8만 9139㎡)에 이어 지난해 5월 착공한 2단계(대숲 주변 20만 2834㎡·사업비 166억원)) 구간을 4월에 준공한다.
2단계 구간은 십리대숲 주변 태화들에 실개천과 물놀이장, 대나무생태원, 산책로, 자전거로, 야외무대 등을 조성한다. 태화들을 가로지르는 실개천(길이 1.1㎞, 폭 15m)은 생태공원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물놀이장과 여울이 조성되고, 92만그루의 각종 나무와 꽃도 심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1만 700㎡에 국내외의 다양한 대나무를 심어 대나무생태원을 조성하고, 주변에 3만 7300㎡ 규모의 대나무 번식지를 확보해 십리대숲을 확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생태공원 2단계 구간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십리대숲과 태화들의 실개천을 오가면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0-01-06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