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세네갈 등 아프리카와 중남미, 아시아 지역 29개국 114명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와 강릉 빙상장에서 드림프로그램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는 드림프로그램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오만, 세인트루시아 등 3개국이 처음 참가한다. 스키와 빙상 종목 체험과 함께 강릉 선교장, 참소리 박물관 등을 찾아가는 문화탐방 행사도 있다.
2004년부터 시작된 드림프로그램에는 그동안 42개국에서 806명이 참가해 겨울스포츠를 체험했다. 이 가운데 몰도바의 브리아 일리아 등 9명은 국제대회에 자국의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한만수 동계올림픽유치지원단장은 “드림프로그램은 기후 등의 여건으로 겨울스포츠를 경험할 수 없는 청소년들에게 겨울스포츠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핵심지구인 알펜시아리조트에서 행사를 마련해 평창의 준비된 모습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