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는 21일 ‘해운대 미역’의 명품화를 위해 해운대 지역에서 생산되는 미역 포장지에 해운대구 슬로건인 ‘SUN & FUN’ 로고를 넣어 판매에 나서기로 하자 부산의 대표적 미역생산지인 이웃 기장군이 발끈하고 나섰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장 미역이 전국적인 인지도가 높아 해운대 미역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앞설 자신이 있다.”면서도 “해운대구가 미역 띄우기에 나서면 지자체 간 소모적인 경쟁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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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2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