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정부가 세종시 수정법안을 입법예고한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수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탈당하겠다.’는 결의문을 작성했다.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 29명 가운데 현재 결의문에 서명한 의원은 21명이며, 2~3명 정도가 추가로 동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도의원은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수정안을 지지하면서 도의원들도 마치 수정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오해를 받고 있어 결의문까지 작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의 집단 탈당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충남·대전과 달리 충북은 자유선진당이 인기가 없어 당을 뛰쳐나올 경우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0-01-29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