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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제주 배경 드라마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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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거상 김만덕’ 등 방송

올봄에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이 전국 안방을 점령할 전망이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국방송은 조선조 제주의녀 김만덕의 생애를 재조명한 특별기획 역사드라마 ‘거상 김만덕’을 다음달 6일부터 방송한다. 매주 토·일요일 방영하는 30부작 거상 김만덕은 제주 표선면 민속촌박물관을 주무대로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제주섬 특유의 전통문화 등을 보여준다. 인기배우 이미연과 제주출신 고두심 등이 출연하며 25일 제주에서 제작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만덕(1739∼1812)은 1794년 제주에 큰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굶주림에 허덕이자 전 재산을 털어 곡식을 구입해 백성들을 기아에서 구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인(CEO)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한 인물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봉건시대적 상황에서 여성의 몸으로 거상에 오르면서 기아에 허덕이는 백성에게 모든 재산을 환원하는 과정을 다루게 된다.

또 서울방송의 창사 20주년 기획드라마 50부작 ‘인생은 아름다워’가 다음달 13일 첫 방송된다. 제주에서 가장 경치가 뛰어난 곳 중의 하나인 안덕면 사계리 송악산 인근에 세트장을 마련, 촬영이 한창이다. 이 드라마는 제주 농어촌 사람들의 일상 생활과 사랑 등을 담을 예정이다. 다음달 6일 제주에서 제작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며 송악산 세트장에는 벌써부터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들 드라마가 뜨게 되면 올인, 대장금, 태왕사신기에 이어 제주의 드라마 촬영지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02-2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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