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생계보호형 1만 5200개 등 발굴
서울시는 올 하반기에 4만 5000여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기로 했다.각종 축제와 같은 행사 등에 쓰이는 소모성 예산과 시급성이 떨어지는 사업예산 등이다. 예산집행기관별로는 서울시 1020억원, 자치구 505억원, 서울시 투자기관 290억원 등이다.
추가로 만드는 4만 5000여개 일자리로는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보호형 공공 일자리 1만 5200개가 있다. 서울형 사회적 기업을 추가 발굴하고 5인 미만 고용 소상공인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민간 일자리 1만 6750개도 창출한다.
자치구와 투자기관은 각각 9000개와 3700개의 일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대책으로 서울시의 올해 일자리 창출 규모는 당초 계획했던 21만 6570개에서 26만 1220개로 20.6%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 대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챙긴다. 서울시는 ‘서울시 일자리 협의회’ 위원장을 기존 행정1부시장에서 시장으로 격상했다.
오 시장은 “오는 6월 희망근로사업 종료 등으로 취약계층의 생활이 다시 위협받을 상황에 놓였다.”면서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정책인 만큼 기관별, 부서별 일자리 창출 성과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실적에 반영해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03-1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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