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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 美수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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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입법절차 매듭

미국 전 지역으로 제주 감귤 수출길이 다시 열렸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미는 최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한·미 식물검역회의에서 ‘소독 및 수출검사’만으로 LA를 포함한 미국 전 지역에 국산 감귤과 사과의 수출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또 미국은 입법 절차를 늦어도 10월 말까지 신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번 감귤 수출 재개는 지난 1995년 오렌지 주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을 제외한 45개 주로 수출을 허용한 이후 2002년 감귤궤양병이 검출되면서 수출이 전면 금지된 지 8년만이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 측이 감귤궤양병이 과실을 통해서는 전파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 조속한 수출 재개 허용을 요구한 것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제주감귤이 교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LA, 뉴욕 등 지역으로 수출이 가능해져 국산 감귤의 미국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2년 캘리포니아 등 5개주를 제외한 45개 주에 수출된 감귤량은 1600t에 이른다.

제주도 관계자는 “빠르면 올겨울부터 제주산 감귤의 미국 대량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면서 “감귤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과잉생산으로 해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물량 처리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03-1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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