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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연극 ‘아버지’ 미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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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모 연출… 美대학 주최 프로그램 참가

광주에서 제작된 1인 연극 ‘아버지’(연출·주연 박윤모)가 미국 무대에 진출한다.

광주 궁동예술극장은 모노드라마 ‘아버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이 공모한 ‘제1회 국제 창작 스튜디오’ 참가작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국제창작 스튜디오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공연된 연극 가운데 예술성과 오락성이 돋보이는 희곡을 선정, 출연 배우를 초청해 교수들과 함께 재해석의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공연물로 제작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연배우인 박윤모(57·전남대 겸임교수·궁동예술극장 대표)씨는 5월쯤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 교수들과 함께 희곡과 연출 작업을 거쳐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 소극장 비전 아트홀에서 미국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 연극은 소설가 한승원씨의 희곡 ‘아버지를 위하려’를 원작으로 만든 작품이다. 자신의 고희연이 열리는 연회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주인공 김오현이 11남매를 키우며 겪은 갈등과 사회풍자를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통해 그려 낸 눈물과 웃음이 공존하는 가족 드라마다.

1998년 11월 광주 드맹 아트홀에서 ‘여보 국기 달어’라는 부제로 초연된 이후 거창 연극제와 영호남연극제를 거쳐 중국 무대에도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올초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돼 호평을 받았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10-04-0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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