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중앙당의 결정은 특정인에게 유·불리를 가르는 상황이 아니고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라며 “현재로선 당이 정한 후보경선 등록마감일을 지키지 않은 두 후보는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주승용 예비후보는 “그동안 경선 방법이 결정되기까지 단 한 번도 후보들의 입장을 묻거나 협의한 적이 없었다.”며 “그런데도 박 후보 측의 요구는 무작정 들어주는 중앙당의 행태를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중앙당 관계자는 “후보 추가 등록 기한을 8일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며 “경선일 변경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들이 추가 등록에 응하지 않을 경우 박 후보를 단독 후보로 인정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0-04-0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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