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13일 열린 제175회 관악구의회 임시회에서 소모성 경비를 줄인 15억여원을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공공 일자리가 대폭 줄어듦에 따라 취약계층에 대한 생계보호형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는 올해 초부터 체육시설과 어린이놀이터 등 주민숙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공공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구청에는 직접 직원들이 지역 중소기업을 찾아 주민 일자리를 찾아내는 주민 취업전담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 주민센터에도 취업상담 전용 창구를 개설했다. 이번 일자리 창출 예산은 ▲매년 5월 초에 열리는 ‘관악산철쭉제’ 취소로 1억 5000만원를 포함한 각종 사업변경을 통한 3억 5000만원 ▲각종 행정사무용품을 절감한 비용 2억 8000만원 ▲업무추진비 절감 4000여만원 ▲각종 포상금 및 행사운영비, 민간위탁금 재료비 등을 절감한 7억 3000여만원 ▲세외수입 1억여원으로 마련했다. 구는 이번 추경예산으로 펼쳐지는 사업을 통해 230여개의 새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0-04-1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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