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속주 1호인 부산 산성막걸리를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이 추진된다. 부산 금정구는 올해 안으로 3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산성막걸리의 유래와 장점 등을 조사하는 용역을 벌여 늦어도 내년 6월까지 산성막걸리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특산물의 명성이나 품질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의해 생산된 것임을 인정하고 그 명칭을 보호하기 위한 상표등록을 뜻한다. 금정구는 또 산성막걸리를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국내외를 대상으로 다양한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산성 막걸리는 1980년 산성마을 주민 158명이 금정산성토산주를 설립해 생산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0-04-19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